엔화, '버냉키 발언'에 강세 지속…달러당 98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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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으로 엔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1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엔 내린 98.90엔에 거래를 마쳤다(엔화가치 상승).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8.58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화 강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NEBR)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한 뒤 "금융시장 여건이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 (출구전략) 정책 변화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연준의 높은 통화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 며 "인플레이션이 Fed의 정책목표인 2%보다 높거나 낮아지지 않도록 많은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됐다" 며 "조기 양적완화 축소를 전망하고 '엔 매도·달러 매수'한 보유 통화량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1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엔 내린 98.90엔에 거래를 마쳤다(엔화가치 상승).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8.58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화 강세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NEBR)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한 뒤 "금융시장 여건이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 (출구전략) 정책 변화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연준의 높은 통화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 며 "인플레이션이 Fed의 정책목표인 2%보다 높거나 낮아지지 않도록 많은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됐다" 며 "조기 양적완화 축소를 전망하고 '엔 매도·달러 매수'한 보유 통화량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