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실적 개선 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3550원(8.10%) 오른 4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유화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올해 485억원, 내년 900억원 가량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회복 전망은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수익개선 덕분이다. 폴리에스터 섬유의 기초 원료인 EO·EG의 신규 증설 모멘텀으로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중반부터 내년까지 PE·PP 제품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EO·EG의 19만t 신규설비가 내년 2분기 완공됨에 따라 추가 매출액 2400억원과 영업이익 270억원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