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자동차주의 급락 영향으로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41%) 떨어진 1869.98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완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코스피 역시 버냉키 효과로 3% 가까이 급등했으나 호재가 선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특히 중국의 승용차 구매제한 확대 정책으로 자동차 대형주들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차가 5.86%, 기아차는 4.72%, 현대모비스는 1.54% 떨어졋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상승 전환해 11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57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123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3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21억원 순매수로 전체 90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1%), 의약품(0.88%), 전기가스업(0.84%) 등이 올랐고, 운수장비(-3.17%), 보험(-1.04%), 운수창고(-0.9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자동차 빅3가 하락했고 삼성생명도 떨어졌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406개 종목이 올랐으며 382개 종목은 떨어졌다. 거래량은 2억6200만주, 거래대금은 3조41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보다 5.22포인트(0.99%) 오른 532.4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원, 1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91억원 매도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오른 1124.5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