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49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식재산권자협회(IPOA)가 매년 발표하는 '톱 300' 특허 순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특허청(USPTO)에 1491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건수로 전체 순위에선 13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해 20건의 특허를 취득한 도요타 연구원도 2명이나 됐다.

미국 도요타 기술센터의 크리스텐 타바르 부사장은 "도요타 성공의 토대는 혁신"이라며 "고객의 요구를 듣고 경험가치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다음으로는 GM(제너럴모터스)이 전년 대비 26% 오른 1374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12% 늘어난 혼다(1074건)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