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 대상] 전문가·소비자 투트랙 평가…증권사 경쟁 속 상위권 교체
2013 제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는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로 나눠 실시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 체제) MTS 앱을 제공하는 30개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의 거래 편의성과 안정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장경천 중앙대 교수 온라인금융평가팀이 전문가 평가를 맡았다.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다양성, 접근성, 편의성, 상호작용성, 기술 및 안정성 등 총 5가지 부문을 평가했다.

한국앱융합산업협회 소속 모바일 앱 전문가들이 소비자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설문지를 통해 디자인, 콘텐츠, 안정성 등 3가지 평가영역과 15가지 평가항목을 조사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간 2370명이 응답했다. 국내 최초로 소비자 평가에 테스트베드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최종 종합 평가는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에 각각 6 대 4의 가중치를 적용, 합산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 하위권에 그친 증권사들이 MTS 리뉴얼 등을 통해 상위권에 진출했다”며 “증권업계가 MTS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지 단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경수 한국앱융합산업협회 회장(소비자 부문 평가위원)은 “MTS 시장 질서가 마케팅과 고객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 “MTS 경쟁력은 빠른 고객 대응과 서비스 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