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올 하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자동차업종 내에서 완성차 중심의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만도 등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출하는 국내 공장의 2개월간 주말 특근 차질에도 전년 대비 각각 9.4%와 5.6% 증가했다"고 했다.

업종 내에서 투자 매력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완성차업체는 2분기 영업이익 회복 속도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발생했던 일회성 요인(부분파업 연비과장이슈 리콜)이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회성 요인에 따른 지난해 하반기의 낮은 실적으로 완성차업체의 이익 개선속도는 올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