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이번주부터 발표될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지수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질 전망"이라며 "이번 주부터 발표될 2분기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6일에 삼성엔지니어링, 19일에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기대치는 낮지만, 그 기대치마저 하회하거나 내용이 좋지 않다면 개별 업체는 물론 관련 업체 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선호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유지한다"며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시장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