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의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은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4%와 43.8% 줄어든 13조3739억원과 2016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유와 조선 부분의 악화가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등 자회사의 실적부진 등으로 올 들어 주요 조선주 중 가장 부진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육상플랜트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확정될 것으로 보여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