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비조선 부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실적전망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비조선사업부의 부진한 업황과 실적 흐름이 지속돼 현대중공업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며 "업종 내 투자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전기전자는 업황, 실적 흐름 모두 아직 불확실성이 높고, 실적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엔진기계는 바닥 도달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의 유가하락 영향도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비조선 부문의 실적 부진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동양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2.6%,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292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