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13%) 내린 3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제철(-2.36%)이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대하이스코(-1.33%), 동국제강(-1.65%) 등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각각 2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관련주 발목을 잡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철강주가 가격 매력 부각 등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체들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 수준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철강재 가격 반등 조짐이 보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가격의 추세적 모멘텀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