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의 계열사인반도체 실리콘 부품소재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대표 서원교)가 코스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11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이르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매매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주관은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진행한다.

하나마이크론이 투자해 2007년1월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의 핵심 제조장치인 드라이 에처(Dry Etcher)용 실리콘 캐소드(Silicon Cathode)과 링(Ring)등 반도체 산업의 소재 부품 분야에서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고집적화 및 반도체 웨이퍼의 대구경화 추세에 맞춰 대구경 단결정 실리콘 잉곳(ingot)에 대한 독보적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510mm단결정 잉곳 성장(Ingot growing)을 성공한 바 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며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지난해에는 매출 401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뤄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