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1%) 오른 1870.34를 기록 중이다.

오전 중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발표되자 이내 상승 반전했다. 장중 1877선까지 회복했던 지수는 개인들의 '팔자' 주문에 187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중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7.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중국의 6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12.9%를 소폭 웃돈 13.3%를 기록했다.

이 외에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8.9%, 1~6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0.1%로 집계되며 각각 컨센서스인9.1%, 20.2%에 못미쳤다.

개인은 지수가 반등하자 이내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324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각각 65억 원, 321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매도 전환, 73억 원 매도 우위다. 비차익거래가 74억 원, 차익거래가 500만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헙(-1.11%), 서비스업(-1.05%), 유통업(-0.88%), 음식료업(-0.79%) 등이 빠지고 있다. 운수장비(1.08%), 의약품(0.86%), 운수창고(1.01%)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NHN 등이 빠지고 있다.

2% 넘게 빠지며 130만 원을 내줬던 삼성전자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0원(-0.38%) 하락한 1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0.3~1%대 상승세다. LG화학과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도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72개 종목은 하락세다. 거래량은 2억4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0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12%) 떨어진 531.81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만이 20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 원, 48억 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5원(0.28%) 떨어진 1121.35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