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에게 '창업혁신기금'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는 장영광 교수(왼쪽).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에게 '창업혁신기금'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는 장영광 교수(왼쪽).
정년퇴직을 앞둔 대학 교수가 제자들의 창업을 독려하는 기부금을 내놔 화제가 됐다.

미담의 주인공은 1981년 임용돼 30년 넘게 강단에 서다 다음달 말 퇴직하는 장영광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사진). 학교 측은 장 교수가 최근 경영대 학생들을 위한 '창업혁신기금' 1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교수가 내놓은 이 기금은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지정기탁기금이다. 일반 장학금과 달리 청년창업 지원에 사용된다.

그는 "학생들의 우수 벤처·창업 성공을 위해 예비창업자나 창업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한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제자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우수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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