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옌지역에서는 폭우가 집중된 지난 10일 낮 중싱진 싼시(三溪)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민박을 운영하는 마을 주택 11채를 덮쳐 수십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지난 8일 저녁부터 이틀간 35곳에 250㎜ 이상, 12곳에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최대 강우량은 사상 최대치인 1059㎜로집계됐다. 160여 명이 사망·실종됐다.
국토자원부 조사단은 “과학적인 대책을 강구해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폭우지역 내 주민을 긴급 이전시키고 도로 주변 위험지역을 철저히 파악해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