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중국과 한반도에 집중호우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계절적 변수가 작용하는 장마·태풍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연구원은 "올해 장마의 특징은 중국과 한반도에 집중호우의 장기화"라며 관련 분야로 환경(정수기, 청정기), 페기물처리, 농약비료 등 오염물 정화 및 처리용역 시설업체 등을 꼽았다.

심 연구원은 "농약비료는 삼성정밀화학, 정수기·공기청정기는 코웨이, 정수기·제습기는 위닉스, 농약비료는 동부하이텍, 건설 페기물 처리는 인선이엔티 등이 대표적"이라며 "3분기 실적 개선 정도와 가격 수준(PBR)수준을 감안할 때 삼성정밀화학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계절적인 변수로 인해 7, 8월에 국한된 일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인 경우가 많아 기업가치(펀더멘탈)상 접근할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