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레저세 도입시 실적 악화 불가피"-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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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레저세가 도입될 경우 실적 악화 등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규제 완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A'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카지노사업자를 대상으로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레저세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고, 레저세 도입 시 지방세 부담은 늘겠지만 중앙세가 감소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이해관계 대립을 감안하면 레저세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내년부터 당장 레저세를 도입한다면 레저세율을 카지노 순매출의 10%로 가정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도입 전에 비해 각각 22.8%, 22.3%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도입 후 실적 악화를 감안하면 지방세가 도입 전 대비 1878억원 증가하는 대신 중앙세 총액이 358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실적 악화로 중앙세인 법인세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도입 시 현행 영업규제가 대폭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카지노사업자를 대상으로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레저세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고, 레저세 도입 시 지방세 부담은 늘겠지만 중앙세가 감소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이해관계 대립을 감안하면 레저세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내년부터 당장 레저세를 도입한다면 레저세율을 카지노 순매출의 10%로 가정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도입 전에 비해 각각 22.8%, 22.3%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도입 후 실적 악화를 감안하면 지방세가 도입 전 대비 1878억원 증가하는 대신 중앙세 총액이 358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실적 악화로 중앙세인 법인세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도입 시 현행 영업규제가 대폭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