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드릴십 업황 회복 조짐…'비중확대'-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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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6일 조선업종에 대해 드릴십(심해 시추선) 업황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는 대우조선해양, 차선호주의 경우 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드릴십 발주가 3기에 그치며 상선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 15일 미주지역 선사인 시드릴사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각 2기씩의 드릴십 발주를 시작해 하반기 드릴십 업황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드릴사가 보유 선대 기준 세계 2위(수주잔량 포함) 업체로 이번 발주가 톱티어(Top Tier·선두업체)의 투자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삼성중공업과 거래를 하는 시드릴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점은 드릴십 업황이 꾸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2015년까지 납기일이 정해진 데 비춰 빠른 인도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부터 해당기업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고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한 선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드릴십 발주가 3기에 그치며 상선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 15일 미주지역 선사인 시드릴사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각 2기씩의 드릴십 발주를 시작해 하반기 드릴십 업황 회복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드릴사가 보유 선대 기준 세계 2위(수주잔량 포함) 업체로 이번 발주가 톱티어(Top Tier·선두업체)의 투자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삼성중공업과 거래를 하는 시드릴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점은 드릴십 업황이 꾸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2015년까지 납기일이 정해진 데 비춰 빠른 인도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부터 해당기업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고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한 선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