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실속’은 기본 ‘개성’까지 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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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각종 붙박이 시설은 기본…선택형 가구·알파룸으로 개별 맞춤
공간 효율성 강조하던 ‘실속’에서 공간의 다양성 돋보이는 ‘개성’으로 설계
공간 효율성 강조하던 ‘실속’에서 공간의 다양성 돋보이는 ‘개성’으로 설계
아파트 내부 공간이 '실속'에 '개성'까지 챙기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내부 설계는 '실속형'으로 진화됐다. 좀더 적은 금액으로 넓게 쓰고자 하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췄기 때문이다. 같은 전용 59~84㎡의 중소형이라도 설계에 따라 최대 전용 30㎡이상을 넓게 쓸 수 있는 4~4.5베이 설계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다. 타워형 인기에 밀렸던 판상형 아파트의 부활을 불러오기도 했다.
수납특화 설계는 붙박이장 특화로까지 이어졌다. 신혼부부들은 혼수품목 중 장롱구입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었다. 여성들의 로망이던 ‘드레스룸’은 최근 신규분양시장에서는 ‘기본’시설로 정착화 되고 있어 가구 구입비용까지 절감됐다.
여기에 수요자의 성별 또는 연령, 개성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 여유공간을 제공하는 주방의 펜트리나 알파룸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분양한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무려 45가지 타입의 평면과 알파룸까지 선보였던 것도 이 같은 흐름이라고 할수 있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이러한 설계특화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427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이시티(e-city) 오산’의 전용면적 84㎡B형은 주방의 펜트리 공간과 거실과 침실 사이에 알파룸을 조성했다. 알파룸은 젊은 부부의 경우 유아침실부터 저학년 자녀의 공부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전용 84㎡A형 역시 주방 펜트리 공간이 조성되며 서비스면적이 39.44㎡로 넓다. 우미건설이 오는 8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 분양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설계특화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A형의 경우 방 3개와 주방 옆으로 대형 펜트리공간을 제공했고, 전용 84㎡B형은 중소형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녀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 크기의 방 4개를 배치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남가좌동에서 분양하는 가재울뉴타운4구역도 이러한 특화 공간을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넓직한 주방공간과 대형 팬트리 공간을 비롯해 자이 주부자문단 '자이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특화된 수납공간이 있다. 주방물품을 효과적으로 정리해주는 인출식 수납걸이, 교자상 수납장, 안방 화장대를 특화 한 수납아이템을 선보였다. 안방의 워크인 드레스룸과 함께 자주 꺼내 입는 옷을 넣어놓는 옷장을 따로 설치 해 수납의 편리함을 높였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2지구에 공급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단지 평면에 알파룸을 제공했다. 침실 또는 가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파룸은 주택형에 따라 수납 학습 서재 놀이 혹은 가족소통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생애주기별 선택옵션제’을 도입해 확장시 별도 선택옵션(유상)으로 유아기, 학령기, 부부 중심 등 입주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붙박이장·벽지·바닥재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내부 설계는 '실속형'으로 진화됐다. 좀더 적은 금액으로 넓게 쓰고자 하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췄기 때문이다. 같은 전용 59~84㎡의 중소형이라도 설계에 따라 최대 전용 30㎡이상을 넓게 쓸 수 있는 4~4.5베이 설계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다. 타워형 인기에 밀렸던 판상형 아파트의 부활을 불러오기도 했다.
수납특화 설계는 붙박이장 특화로까지 이어졌다. 신혼부부들은 혼수품목 중 장롱구입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었다. 여성들의 로망이던 ‘드레스룸’은 최근 신규분양시장에서는 ‘기본’시설로 정착화 되고 있어 가구 구입비용까지 절감됐다.
여기에 수요자의 성별 또는 연령, 개성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 여유공간을 제공하는 주방의 펜트리나 알파룸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분양한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무려 45가지 타입의 평면과 알파룸까지 선보였던 것도 이 같은 흐름이라고 할수 있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에는 이러한 설계특화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427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이시티(e-city) 오산’의 전용면적 84㎡B형은 주방의 펜트리 공간과 거실과 침실 사이에 알파룸을 조성했다. 알파룸은 젊은 부부의 경우 유아침실부터 저학년 자녀의 공부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전용 84㎡A형 역시 주방 펜트리 공간이 조성되며 서비스면적이 39.44㎡로 넓다. 우미건설이 오는 8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 분양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설계특화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A형의 경우 방 3개와 주방 옆으로 대형 펜트리공간을 제공했고, 전용 84㎡B형은 중소형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녀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 크기의 방 4개를 배치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남가좌동에서 분양하는 가재울뉴타운4구역도 이러한 특화 공간을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넓직한 주방공간과 대형 팬트리 공간을 비롯해 자이 주부자문단 '자이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특화된 수납공간이 있다. 주방물품을 효과적으로 정리해주는 인출식 수납걸이, 교자상 수납장, 안방 화장대를 특화 한 수납아이템을 선보였다. 안방의 워크인 드레스룸과 함께 자주 꺼내 입는 옷을 넣어놓는 옷장을 따로 설치 해 수납의 편리함을 높였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2지구에 공급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단지 평면에 알파룸을 제공했다. 침실 또는 가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파룸은 주택형에 따라 수납 학습 서재 놀이 혹은 가족소통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생애주기별 선택옵션제’을 도입해 확장시 별도 선택옵션(유상)으로 유아기, 학령기, 부부 중심 등 입주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붙박이장·벽지·바닥재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