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3 HD TV 고객만족도 보고서'에서 50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JD파워는 지난 1년간 HD TV를 구매한 고객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성능, 신뢰성, 작동 용이성, 스타일 및 외관 등 7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50인치 이상 HD TV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87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LG전자(871점)·샤프(871점), 비지오(868점)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JD파워 평가에 힘입어 시장 선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는 올해 5월까지 삼성전자의 북미 평판TV 시장 점유율이 누적 매출 기준으로 28.8%를 기록, 2위(비지오 15.8%)와 3위(LG전자 11.4%)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