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총격살해 무죄' 美 항의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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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추가 기소 검토
비무장한 흑인 소년 마틴 트레이번(17)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지머먼(29)의 무죄 판결로 항의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추가 기소를 검토 중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흑인 여성들의 모임인 ‘델타 시그마 세타’가 워싱턴에서 연 행사에 참석,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근거해 일관되게 행동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기소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 언론들은 플로리다주 법원에서 배심원의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난 지머먼에 대해 법무부가 시민권 침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자경단원으로 활동한 지머먼은 지난해 2월 거동수상자로 보인 트레이번을 불심검문하던 중 그가 먼저 주먹을 휘두르고 자신을 밀쳐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부득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해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미국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흑인 여성들의 모임인 ‘델타 시그마 세타’가 워싱턴에서 연 행사에 참석, “법무부는 사실과 법에 근거해 일관되게 행동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기소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 언론들은 플로리다주 법원에서 배심원의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난 지머먼에 대해 법무부가 시민권 침해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자경단원으로 활동한 지머먼은 지난해 2월 거동수상자로 보인 트레이번을 불심검문하던 중 그가 먼저 주먹을 휘두르고 자신을 밀쳐 생명의 위협을 느껴 부득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해왔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