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반 둔 무학·BS금융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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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실적저조 반사이익…매출늘어 2분기 영업익 호조
은행株 중 유일하게 올 순이익 성장 예상
은행株 중 유일하게 올 순이익 성장 예상

은행주 중에서는 부산 지역은행인 BS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은행주들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증권사 3곳 이상 추정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23.84%, 순이익은 23.88% 줄지만 BS금융지주는 각각 3.1%, 6.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대출 성장은 은행주 중 최고 수준일 거란 추정도 나온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S금융지주는 올 연간 순이익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유일한 은행주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주들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BS금융지주의 NIM은 전분기보다 1~2bp(1bp=0.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BS금융지주의 NIM은 2.45%였다.
음식료주 중에서는 부산·경남지역의 ‘소주 강자’ 무학이 업종 내 톱픽으로 꼽힌다. 올초 소주 판매가격 인상 뒤 경쟁사들은 판매 부진에 빠졌지만, 무학은 연고지에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무학의 2분기 매출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11.32% 늘어난 599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41억원, 순이익은 37.06% 늘어난 125억원이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산에서 시작한 무학 소주가 부산지역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어 당분간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학의 부산지역 점유율은 70% 내외로 추정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