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유아이디에 대해 태블릿PC용 패널로 사용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PLS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아이디가 삼성디스플레이 PLS패널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의 70~75%를 점유하고 있다"며 "태블릿PC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신증설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은 100% 증가한 3800만대로 예상된다"며 "유아이디 PLS패널 ITO코팅 매출액은 지난해 311억원에서 올해 404억원, 내년 48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0% 늘어난 168억원과 4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PLS패널 ITO코팅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 108% 증가한 222억원, 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뛴 737억원, 24% 높은 200억원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