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한국도자기, 세계 70여개국에 본차이나 수출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도자기(사장 김영신)는 고품격 정통 본차이나 생산에 몰두해 온 기업이다. 본차이나는 정제된 소나 양의 뼛가루를 넣어 만든 식기를 말한다. 한국도자기는 뼛가루 함유율이 약 50%로 국제 기준을 훨씬 넘는다.

한국도자기 제품은 본차이나 종주국인 영국으로 역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본사인 충북 청주 공장에선 천연 원료와 까다로운 원료 정제 과정을 거친 재료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수분 흡수율이 제로에 가까워 제품이 변질되거나 색이 바랠 염려가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영국에서 직수입한 천연 뼛가루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하며 투광성과 보온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국도자기는 2003년 세계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우나’를 출시했다. 회화적인 느낌을 살린 예술성 높은 디자인과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 크리스털 세공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고급 마케팅도 회사 성장에 큰 몫을 했다. 각국 왕실과 대통령 궁, 전 세계 대한민국 재외공관 만찬식장 등에서 한국도자기 제품을 쓰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