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19%) 내린 1862.85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하루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거래일 만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0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5억 원 매수우위다. 기관 256억 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385억 원, 차익거래가 1억 원 순매수로 전체 386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0.82%), 철강금속(0.45%), 종이목재(0.42%), 의약품(0.3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1.76%), 화학(-0.49%), 은행(-0.41%)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15% 오른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도 오름세다.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NHN 등은 약세다.

현재 3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거래량은 4070만주, 거래대금은 2600억 원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0.08%) 오른 538.12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47억 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41억 원, 4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45원(0.13%) 내린 1116.5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