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증권사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1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1050원(3.0%) 급락한 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KB금융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을 3150억원에서 2110억원으로 낮춘다"며 "이는 사실상 쇼크 수준의 실적"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자흐스탄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약 1400억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되는데 이는 손비로 인정되지 않아 법인세 부담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6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법인세 추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