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프리텍은 17일 일반 도로를 주행하며 실시간으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도로포장기술(무선충전용 급전인프라) 사업화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실시간 충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기자동차가 운행하는 구간에 충전이 가능한 급전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이렇게 도로를 충전소로 활용하면 충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화프리텍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도로를 충전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시공방안 및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시에서 완료된 급전인프라 구축공사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적용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무선충전 급전인프라 구축기술은 올해 말까지의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성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승화프리텍 측은 또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 추진을 위해 적용대상 지자체의 버스운행 노선 및 운행 특성을 고려한 급전인프라 구축공사 설계 기술을 정립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