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 `불멸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가 은퇴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MLB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 진정한 `마무리`를 완성했다.





▲ 리베라 뉴욕양키즈 (사진 = MLB 올스타 동영상 캡처)



리베라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올스타전에서



8회 구원 등판,1이닝을 던지며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아 아메리칸 리그의



3-0 승리를 자축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리베라는 경기가 끝난 후 팬 투표에서 MVP에 선정,



선수로서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힌 투수로 기록됐다.



리베라가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팀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자



4만5천여 관중은 물론 상대팀인 내셔널리그 팀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양키즈 유니폼을 한 번도 벗지 않은 리베라는



선수로서 맞는 마지막 시즌임에도 32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리베라가 정규시즌에서 이날까지 세운 638세이브는 MLB 통산 최고기록으로



지난 2004년에는 53세이브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무기는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타자앞에서 급격히 휘는



컷 패스트볼 등으로 무려 8시즌이나 한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올린



기록도 갖고 있다.



리베라가 은퇴하면 그의 등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에서 영원히



볼 수 없게 된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로



1997년 모든 구단에서 영구결번됐으나 리베라만은



유니폼에 `42`를 새길 수 있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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