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부산 순한 맛…서울 독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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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운지
경남 부산 전북 등 남부지역에선 저타르의 순한 담배가, 서울 인천에선 상대적으로 타르 함량이 높은 강한 맛의 담배가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저타르 담배 판매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T&G의 ‘지난 10년간 담배판매량’ 분석자료에 따르면 저타르 담배의 판매비중은 2004년 16.7%에서 2007년 36.3%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5.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타르 담배 제품의 종류도 2004년 3종에서 올해 28종으로 늘었다.
선호하는 담배는 지역에 따라 달랐다. 부산 울산 경남 전북 등 남부지방에서는 저타르 담배의 비중이 50%를 넘었지만 서울(39.0%), 인천(35.1%), 강원(38.9%)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순한 맛 담배가 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KT&G는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대학생, 군인 등 20대 젊은이들의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훈 KT&G 브랜드실 팀장은 “대학가 인근 편의점에서 매출을 조사해 보면 보헴시가 쿠바나(6㎎), 토니노 람보르기니(6㎎), 디스플러스(5.5㎎) 등 고타르 제품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40대(51.2%)에서 저타르 담배의 수요가 가장 높았고 20대(24.0%)에서 가장 낮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17일 KT&G의 ‘지난 10년간 담배판매량’ 분석자료에 따르면 저타르 담배의 판매비중은 2004년 16.7%에서 2007년 36.3%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5.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타르 담배 제품의 종류도 2004년 3종에서 올해 28종으로 늘었다.
선호하는 담배는 지역에 따라 달랐다. 부산 울산 경남 전북 등 남부지방에서는 저타르 담배의 비중이 50%를 넘었지만 서울(39.0%), 인천(35.1%), 강원(38.9%)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순한 맛 담배가 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KT&G는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대학생, 군인 등 20대 젊은이들의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훈 KT&G 브랜드실 팀장은 “대학가 인근 편의점에서 매출을 조사해 보면 보헴시가 쿠바나(6㎎), 토니노 람보르기니(6㎎), 디스플러스(5.5㎎) 등 고타르 제품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40대(51.2%)에서 저타르 담배의 수요가 가장 높았고 20대(24.0%)에서 가장 낮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