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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 Insight] 인천도시公의 10년 혁신…인천을 K팝·환경·컨벤션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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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인천도시공사

    도시환경의 올림픽…12차 URBIO 회의 유치
    송도컨벤시아…국제 친환경 인증마크…회의 개최 연 20%씩 증가
    녹색·에너지·의료 등 특화 분야 행사 집중 발굴도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지난 15일 인천도시공사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독일 튀링겐주 주도인 에르푸르트에 있는 URBIO(도시생물다양성) 사무국이 “2014년 10월 열리는 제12차 URBIO 국제 콘퍼런스 개최자로 확정됐다”고 통보해 온 것이다. 전 세계 1000여명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에서 자라는 생물들의 다양성을 논의하는 이 행사는 ‘도시환경 분야의 올림픽’으로 평가받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세계 환경 관련 미디어의 관심이 쏠리는 자리로 41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유치에 이어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5월 설립 이후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위한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도시개발부터 관광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 높인다


    최근 K팝 열기와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05년 600만명에서 2011년 970만명, 지난해 1000만명을 처음 돌파했다.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관광객은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일본 관광객 숫자를 넘어 지난해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올해 1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화권 지역 관광객의 발길을 인천으로 향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관광사업 부문 조직을 재정비하고 중국 각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도 활발하다.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및 K팝 한류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열고 있다. 아시아 최초 국제 친환경 인증마크인 LEED를 획득해 그린 월드컨벤션센터 도약을 꿈꾸는 송도컨벤시아도 운영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누구나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 ‘인천관광플러스(Incheon Tourism Plus)’라는 관광 전략을 세우고 9대 핵심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은 관광객 플러스, 매력 플러스, 밸류 플러스로 구성된다. 관광객 유치 증대 및 공간 재창조를 통해 관광 매력을 높임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인천을 한 단계 높이겠다(플러스)’는 의미다.

    ○음악도시 인천 만들기 프로젝트

    인천을 한 단계 높이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가

    ‘음악도시 인천 만들기’다. 과거 인천은 영창악기, 삼익악기, 콜트악기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악기 제조업체들이 기반을 다졌던 ‘음악의 메카’다. 이를 토대로 인천도시공사는 2006년부터 매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개최했고 2009년부터는 K팝 콘서트를 열며 한류를 확산시켰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개별 축제를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로 통합, 확대했다.

    올해는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활성화하면서 신규 음악축제를 기획해 음악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육성함으로써 ‘음악도시 인천’을 국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한류문화 축제도 연다. 축제에서는 K팝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한류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다.

    2009년부터 K팝 콘서트를 통해 16만여명의 관람객과 2만여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온 인천도시공사는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을 소개하는 축제도 준비 중이다. 9월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인천 K팝 콘서트는 최정상급 한류스타 10여팀의 공연과 인천아시안게임 D-1년 기념행사가 함께 열린다.

    ○컨벤션산업·원도심 활성화 나선다

    MICE산업은 회의, 보상관광, 국제회의, 이벤트·전시 등 4개의 비즈니스 관광 분야로 이뤄진다. 인천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2006년 6월 만들어진 인천시 국제협력관실과 인천도시공사 MICE사업처(인천컨벤션뷰로팀)는 다양한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인천에 유치하며 인천 컨벤션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개장한 송도컨벤시아는 연간 약 500건의 국제회의 전시회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MICE산업을 육성하고 송도로 들어오는 녹색기후기금 본부를 기반으로 송도컨벤시아를 ‘그린 월드 컨벤션센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기후기금 본부 도시임을 감안해 향후 녹색에너지의료 특화 분야의 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발굴하기로 했다. 국내 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그린 컨벤션 실천과제를 수립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국제기관 및 투자 기업들이 들어서며 최첨단 도시로 변모하는 송도영종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달리 인천 고유의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도 핵심 프로젝트다. 원도심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사업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와 10개 군구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별 특화사업을 개발함으로써 원도심 지역이 문화·경제적으로 활성화하도록 지원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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