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의 4번타자 이대호가 라쿠텐 이글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7일 오후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라쿠텐과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 이전까지 앞선 두 경기에서 이대호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으로 리드한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쳐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정적 한방과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9이닝 3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에 힘입어 라쿠텐을 3-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됐고 타율은 3할 9리(304타수 94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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