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를 줄일 계획이 없다는 발언과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5% 상승한 6,634.36 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오른 8,337.09에,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1.44% 뛰어올라 3,972.79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 오른 299.96에 마감,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당분간 양적 완화 축소 계획이 없다’는 쪽으로 시장이 풀이하면서 상승세로 마쳤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주만에 2만4000건 감소한 33만4000건으로 두달여 만에 최저치에 이르렀다는 발표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