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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강세 확대‥주목해야 할 tail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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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미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이런 주가상승을 무엇이 견인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해까지 애플을 중심으로 한 IT 관련주에 대한 집중된 현상이 최근 다른 업종으로 많이 분산되는 과정이다. 또 다른 배경 중 하나는 연초 대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화 강세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해질수록 미국 달러화 표시자산에 대한 사모으기가 계속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미국 주식시장 전반적인 투자매력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도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IT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하드웨어 관련주가 그동안 보여온 매출에 대한 총량 증가보다 오히려 저성장, 제한된 수요 환경에서 주목되는 수익성에 우선하는 종목 선호현상이 강화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IT 내에서도 하드웨어 관련주보다 고마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선행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배경이다.



    따라서 미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기조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실질금리의 격차가 좁혀지기 전까지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있고 이 과정에서 특정 주도주나 특정 산업에 대한 관심이 시장에서 주목 받기 보다 오히려 미 증시 자체에 대한 매력이 현재로서는 가장 강하다는 점을 참고하자.



    현재 투자자가 점검해야 하는 것은 순수 모멘텀, 결국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변수 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당장 우리기업에 대한 실적 변화가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었던 은행, 건설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발표 내용에서 다소 우려했었던 실적 결과물이 나왔으나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의 이익 저점 수준에 대한 인정 여부를 주목 받게 될 것이다.



    시장에서 발생하기 쉽지 않은 테일 리스크에 대해 점검하자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독일 총선을 앞두고 정책 리스크가 재발하지 않을지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메르켈 총리가 거두어온 독일 경제의 변화된 모습에서 유로존 경제를 지탱한 독일의 역할까지 감안해서 본다면 무난하게 메르켈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지만 여러 가지 총선 과정에서 발생되는 노이즈가 시장의 심리를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총선 전후로는 충분히 무마될 가능성이 있다.



    또 주목되는 부분은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이번 주말에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엔화의 양방이 단기적으로 우리 시장심리 측면에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 주식시장은 연초 대비 한때 50%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최근 그 폭이 20% 수준으로 많이 가라앉았다. 지난 5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단초가 됐던 일본 국채금리의 상승, 그 국채금리의 상승 배경은 아베노믹스가 지지받기 어려워진다는 우려 등이 야기되었다는 측면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자민당의 지지율 변화 등을 감안해서 볼 경우 참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과가 나왔을 때 아베노믹스에 대한 새로운 공신이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과정 정도로 시장이 받아들이게 될 경우 다시금 일본증시에 대한 관심과 엔화 약세 재개 가능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국내증시에서 받게 되는 영향은 외국인 수급과 수출 관련주에 대한 센티먼트다.



    우리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히 맞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지는 않는다. 이런 가운데 다시금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지가 확인됨으로써 일본증시의 투자매력이 재강조되었을 경우 상대적인 투자매력 순위에서 우리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엔화의 약세가 재개되었을 때 우리 자동차 관련주를 비롯한 수출주에 대한 센티먼트를 점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 환율 수준도 엔화 못지않게 달러화 대비 약세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엔화와 비교했을 때 한국 주식시장이 절대 매력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또 참의원 선거 압승을 거둔 아베 정부가 지난해 중의원, 참의원에서 다수당에 오름으로써 이제는 적극적인 경기부양 측면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변화 과정에서 그동안 성장 중심의 정책만이 아닌 물가에 대해 의식을 하는 유연한 정책기조의 변화가 있게 됐을 때 오히려 우리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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