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영업정지 제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300원(0.87%) 오른 3만49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3사 과징금과 KT에 대해 7일간 신규모집 금지 등의 단말기 보조금 차별 지급에 대한 제재조치를 단행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마케팅 경쟁이 완화돼 수익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KT는 단기적으로 신규 모집 영업활동에 있어 다소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정지 기간이 당초 예상됐던 10일~15일보다 짧고, 시점 역시 7월30일~8월5일까지로 휴가 극성수기와 겹치게 되어 실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업체 전반적으로 마케팅 과열 경쟁을 자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