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매물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정보기술(IT)주들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3000원(1.78%) 떨어진 126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 출발했던 LG디스플레이도 하락반전해 0.74%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도 반락해 1.54% 내림새다. 이 밖에 삼성전기가 1.08%, 삼성테크윈은 2.06%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1.10% 떨어지면서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는 중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외국인 매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0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인데, 이 중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700억원 이상을 팔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333억원 순매도), LG디스플레이(148억원 순매도), SK하이닉스(81억원 순매도) 등은 전 종목 중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규모 1~3위에 올라와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