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19일 오후 1시20분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한 SK플래닛이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매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SK컴즈 매각을 유예키로 하고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 허가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손자회사는 증손자회사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보유 지분 전량을 팔아 관계를 끊어야 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SK플래닛은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SK컴즈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다만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2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