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금융투자업계가 조성하게 되는 3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안정화 펀드’ 출자구조가 확정됐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안정화 펀드 3200억원 중 50%에 해당하는 1600억원은 증권회사가 출자하고 나머지 50%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이 일정 비율로 출자해 조성하기로 했다.

증권사 출자는 자기자본기준 상위 5개사인 KDB대우, 삼성, 한국투자, 현대, 우리투자증권이 320억원씩 분담하고 나머지 증권사는 부담하지 않는다. 회사채 안정화 펀드는 산업은행이 총액인수하는 3조2000억원의 차환대상 회사채 중 10%를 주식연계증권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