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잔여 가구를 분양한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7~40층짜리 아파트 26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84~199㎡ 2770가구의 대단지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야외 골프장과 수영장을 동시에 갖춘 단지로 헬스장, 사우나 등도 들였다. 단지 안에 미니 파3, 6홀의 야외 골프장이 있다. 실내에 18개의 연습타석과 20m 롱퍼팅 그린, 스크린골프실과 피칭룸을 갖춘 대형 골프연습장이 있다. 실내수영장에는 25m짜리 레인 4개와 유아풀, 핫풀이 함께 있어 온 가족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아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리틀짐도 마련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어린이집과 함께 동화구연실, 강의실, 개인 스튜디오 및 영어도서관, 대형 독서실은 물론이고 실버룸, 레포츠룸, 테라피룸, 연회장과 게스트하우스까지 갖춰져 단지 내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배드민턴장과 야외 바닥분수, 은은한 음악소리와 함께 화려한 빛이 춤추는 미디어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도 있다. 친환경 육·수생생물 서식공간에서 자연 체험학습을 할 수도 있다. 단지 내 1㎞의 자전거길과 2.5㎞의 순환산책로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 같은 아파트 단지다.
공용 공간이 많지만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얻은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을 단지에 적용했다.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 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시켜 사용하도록 개발했다.단지 내 부대시설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태양광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했고 주방 빌트인 가전용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 스위치 등 에너지 절약 기술을 곳곳에 적용했다.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자세한 문의는 현장 사무소로 하면 된다.
일산은 1990년대 조성된 1기 신도시의 하나죠. 넓고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품은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인구 고령화, 내수 침체, 온라인 쇼핑의 확산 등이 겹치면서 상권이 갈수록 흔들리고 있습니다. 웨스턴돔부터 라페스타,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일산 가로수길, 원마운트까지…. 한경 기자와 PD가 함께 하는 '한코마 유람단'이 찾아가 봤습니다.기획·진행 임현우 기자촬영 이종석·임성현 PD편집 이종석 PD디자인 박주형 디자이너▶유튜브 '한경코리아마켓' 채널에서 더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동안 주택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삼성물산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거침없는 수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등에 업고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기존 강자를 압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35% 늘어난 5조원으로 잡았다. ‘왕의 귀환’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수주전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뒤늦게 입찰에 뛰어들어 과열 경쟁을 부추긴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정비사업 수주액 벌써 3조원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최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480가구를 헐고 새로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86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544억원이다. 지난달 17일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 우선협상자가 됐다. 다음달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확정된다. 공사비는 1조310억원이다. 지난 1월 수주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사업지다. 연초부터 확보한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549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3조6398억원)과 맞먹는다.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으로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한 건설사다. 2015년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수주 이후 5년 동안 자취를 감췄다. 2020년 복귀해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사업을 잇달아 따냈지만 이후 주택 사업 수주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태도가 바뀐 건 공격적으로 시공사 선정 경쟁에 뛰어든 작년부터다. 리모델링과 지방 사업장까지 눈독 들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HMG그룹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국 주요 지역에서 토지 확보에 나서는 등 공격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끈다.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토지를 확보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HMG는 올해 아파트 8000가구 공급 계획을 세웠다.HMG는 1월 경기 용인시 역북동 신대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용지(약 1000가구)를 1813억원에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로 면적은 2만9510㎡다. 용인 에버라인(경전철) 명지대역과 가깝다. HMG는 인허가에 속도를 내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지난해 12월엔 경기 남양주시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약 1000가구)를 1300억원에 매입했다. 부지는 6만5000㎡에 달한다. 경의중앙선 덕소역을 비롯해 덕소삼패 톨게이트 등과 가까워 덕소 내에서도 광역교통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봉초, 예봉중, 와부고와 가깝고 주변에 학원가가 조성돼 있다. 분양은 2026년 상반기에 할 예정이다.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개발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시에서 3개 블록, 3949가구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조감도)을 펼치고 있다. 1블록은 1448가구(전용면적 59~112㎡)로 이뤄진다. 2블록과 3블록은 각각 993가구(전용 59~112㎡), 1508가구(전용 59~84㎡)로 지어진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대규모 주거단지뿐 아니라 준주거 시설과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단을 비롯해 개발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북이산단 등을 모두 차량으로 30분 내 오갈 수 있다. HMG는 오는 4월 1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