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초대총장 故 데일리 신부 흉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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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는 초대 총장인 고(故) 존 P. 데일리 신부의 흉상(사진)을 교내 로욜라동산에 건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일리 신부의 흉상은 서강대 동문들로 구성된 흉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회(추진위)가 기획해 지난 19일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서강대 김정택 법인 이사장과 유기풍 총장, 김덕용 동문회장, 박정철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9월부터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펼쳐 2억 원을 모금, 흉상 제작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데일리 신부의 이름으로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 기금을 서강대생들의 국제교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정철 위원장은 “데일리 신부님은 평생 서강대 동문들에게 정신적 멘토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에서도 한국과 서강대를 알리는 일에 앞장선 분”이라며 “생전에 소박했던 데일리 신부님은 흉상 제막보다 서강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을 더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신부는 1970~1975년 서강대 초대 총장을 지냈으며 26년간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대학의 교과과정을 도입하고 영어강의 제도 안착, 해외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대학 국제화에도 공헌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데일리 신부의 흉상은 서강대 동문들로 구성된 흉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회(추진위)가 기획해 지난 19일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서강대 김정택 법인 이사장과 유기풍 총장, 김덕용 동문회장, 박정철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9월부터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펼쳐 2억 원을 모금, 흉상 제작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데일리 신부의 이름으로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 기금을 서강대생들의 국제교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정철 위원장은 “데일리 신부님은 평생 서강대 동문들에게 정신적 멘토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에서도 한국과 서강대를 알리는 일에 앞장선 분”이라며 “생전에 소박했던 데일리 신부님은 흉상 제막보다 서강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을 더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신부는 1970~1975년 서강대 초대 총장을 지냈으며 26년간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대학의 교과과정을 도입하고 영어강의 제도 안착, 해외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대학 국제화에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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