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21일 연희동 전 씨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재산 찾기에 나선 상황에서 자체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용 씨는 연희동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2004년 대검 중수부가 수사한 재용씨의 조세포탈 사건에 연루된 친구인 류모(49)씨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6∼17일 전씨 일가의 사업체와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종류별로 분류하면서 현재 본격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이 시공사 등에서 압수한 물품은 그림 300여점과 다른 미술품 등 수백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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