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 , 브렌트유 값 근접 … 미국경제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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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북해산 브렌트유 값에 근접했다. 한때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에 브렌트유 값을 추월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라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WTI 선물 9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107.9달러로 한 주간 2% 올랐다. 8월물은 배럴당 108.05달러로 1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반면 브렌트유 선물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3센트 내린 배럴당 108.7달러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 WTI가격이 201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브렌트유 값을 앞서기도 했다.
유겐 와인버그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리서치부문 대표는 “미국 경제가 유럽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결과” 라며 “원유 재고 감소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