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 정액을 납부하면 일정 분야의 제품을 정기적으로 발송해주는 `정기구독형' 쇼핑 형태인 서브스크립션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일종의 맞춤형 온라인 쇼핑 형태로, 전문 지식을 갖춘 바이어가 소비자 대신 제품을 구매해준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통채널이 점차 복잡해지고 새 제품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쇼핑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서브스크립션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00억원대로 추산되나 연말까지 600억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업체수는 시장이 처음 생긴 2011년 2∼3개에서 2년여 만에 50여개로 늘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역시 화장품 등 뷰티 분야로, 20여개의 업체가 발을 담그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 이은 새 유통모델"이라며 "소비자 욕구와 편의에 맞춰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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