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순이자이익 증가…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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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자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는 점 등에 비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9% 감소한 2669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를 7.0% 웃돌았다"며 "2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점은 순이자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되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전입액 증가가 직전 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주로 유가증권 감액손실, 환관련 손실 등 때문이었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는 STX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이 발생한 탓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시중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9.5% 늘어난 3188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자마진 하락이 멈추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비이자이익도 일회성 손실 요인 해소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하락 속도가 느려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며 "향후 충당금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하면 가격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9% 감소한 2669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를 7.0% 웃돌았다"며 "2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점은 순이자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되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전입액 증가가 직전 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주로 유가증권 감액손실, 환관련 손실 등 때문이었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는 STX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이 발생한 탓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시중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9.5% 늘어난 3188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자마진 하락이 멈추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비이자이익도 일회성 손실 요인 해소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순이자마진 하락 속도가 느려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개선도 가능해 보인다"며 "향후 충당금 부담 감소 등을 고려하면 가격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