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계획에 제약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광동제약은 전거래일보다 240원(2.96%)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3.92%, 녹십자는 2.02% 뛰었다. 이와 함께 신풍제약(1.26%), 동아에스티(0.73%), 동아쏘시오홀딩스(1.21%), 한독약품(0.63%)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2.96% 상승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2017년까지 세계 10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제약산업 육성안에 따르면 연간 2500억원 규모인 제약 연구개발(R&D) 예산은 2017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제약사 육성 펀드는 올해 1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5년간 5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5대 핵심과제 R&D 확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제약·금융의 결합, 우수전문인력 양성, 전략적 수출지원,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 등도 포함됐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제약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규제 정책에서 지원 정책 전환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