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금호엔티(대표이사 권병만)가 공모가 3100원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가장 높은 희망가가 공모가로 결정됐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부품용 부직포 소재 및 폴리우레탄폼 전문 회사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를 최종 고객으로 두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수요 예측에서는 전체 공모 물량 240만주 중 73%인 176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이 참여해 경쟁률 407.93:1을 기록했다.

금호엔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74억4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연구기자재 및 고성능 설비 확충, 중국 진출 투자자금, 연구개발 목적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전체 물량 가운데 20%인 48만주에 대해 진행된다.

주관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