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이대훈(용인대)이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끝난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이대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대훈은 전날 남자 63㎏급에서 우승, 2011년 경주 대회에 이어 같은 체급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대훈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한 체급 아래인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딴 남자부에서 누적 점수 60점으로 2011년 경주 대회에서 이란에 내준 종합우승 자리를 되찾았다.

이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등으로 총 4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개최국 멕시코(금1, 은2, 동1)가 총 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총 61점을 얻어 2년 전 경주 대회(금1, 은2, 동3)보다 나은 성적으로 정상을 지켰다.

러시아(금1, 은1)가 총 32점으로 2위, 프랑스(금1, 동2)가 총 29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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