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목 통증, 팔 저림은 직업병? 지속되면 목디스크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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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앉아 같은 자세로 컴퓨터나 서류를 보는 직장인은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지 않다. 목에 지속적인 부담이 누적돼 목디스크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직장인의 경우 목디스크가 발생했더라도 근무 중 자리를 비우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목디스크는 사고나 외상,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에만 통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척추는 뇌로부터의 신경이 온 몸으로 전달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어깨, 손끝 이외에도 허벅지나 다리 등 하지의 통증, 마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목 근육통이 느껴지면 ‘비가 와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며 통증을 방치하기 일쑤다.
이는 단순 목근육 통증을 목디스크로 더욱 키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목디스크 치료전문의가 있는 신경외과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초기에 병원을 찾게 되면 견인기기를 이용, 간헐적으로 견인을 시도하게 된다. 또 약물치료, 각종 주사치료, 척추교정, 운동치료 등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목통증을 쉽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목통증을 동반한 만성 어깨통증, 손저림, 다리통증과 마비를 보이거나 치료를 6주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고해상도 3.0T MRI 등으로 증상을 면밀히 판단한 후 미세현미경수술 등의 수술치료를 이용,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철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미세현미경수술은 2cm의 작은 절개로 수술 부위를 수십배 확대해 육안으로 들여다본다.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수핵과 뼈, 두꺼워진 인대 등 디스크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미세현미경수술은 현미경을 사용해 수십배 확대해 보기 때문에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으므로 성공률이 높다.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후유증과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 회복시간 또한 3일 내외로 짧기 때문에 치료에 긴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받기에 적절한 목디스크 치료법이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해야하는 사무직의 경우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끔씩 자리에서 일어나 목, 허리 스트레칭으로 척추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적당한 운동과 칼슘 섭취로 척추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직장인의 경우 목디스크가 발생했더라도 근무 중 자리를 비우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목디스크는 사고나 외상,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에만 통증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척추는 뇌로부터의 신경이 온 몸으로 전달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어깨, 손끝 이외에도 허벅지나 다리 등 하지의 통증, 마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목 근육통이 느껴지면 ‘비가 와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며 통증을 방치하기 일쑤다.
이는 단순 목근육 통증을 목디스크로 더욱 키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목디스크 치료전문의가 있는 신경외과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의 초기에 병원을 찾게 되면 견인기기를 이용, 간헐적으로 견인을 시도하게 된다. 또 약물치료, 각종 주사치료, 척추교정, 운동치료 등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목통증을 쉽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목통증을 동반한 만성 어깨통증, 손저림, 다리통증과 마비를 보이거나 치료를 6주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고해상도 3.0T MRI 등으로 증상을 면밀히 판단한 후 미세현미경수술 등의 수술치료를 이용,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철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미세현미경수술은 2cm의 작은 절개로 수술 부위를 수십배 확대해 육안으로 들여다본다.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수핵과 뼈, 두꺼워진 인대 등 디스크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미세현미경수술은 현미경을 사용해 수십배 확대해 보기 때문에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으므로 성공률이 높다.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후유증과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 회복시간 또한 3일 내외로 짧기 때문에 치료에 긴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받기에 적절한 목디스크 치료법이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해야하는 사무직의 경우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끔씩 자리에서 일어나 목, 허리 스트레칭으로 척추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적당한 운동과 칼슘 섭취로 척추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