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나는 개미들…7년 만에 주식투자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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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투자자가 7년 만에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투자자는 2011년 말(528만명)보다 5.1% 줄어든 5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주식투자자 수가 줄어든 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전체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가 줄었다. 개인투자자는 496만명으로 총 인구의 9.9%, 경제활동인구의 19.7%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0.7%포인트와 1.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 수는 412만명으로 전년보다 5.9%, 코스닥시장은 236만명으로 1% 감소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이 글로벌 경제이슈에 직접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약 1조200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5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투자자는 2011년 말(528만명)보다 5.1% 줄어든 5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주식투자자 수가 줄어든 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전체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가 줄었다. 개인투자자는 496만명으로 총 인구의 9.9%, 경제활동인구의 19.7%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0.7%포인트와 1.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 수는 412만명으로 전년보다 5.9%, 코스닥시장은 236만명으로 1% 감소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이 글로벌 경제이슈에 직접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약 1조200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5조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