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미국의 주택 판매시장의 회복세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6월 미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비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500만호대를 기록했다"며 "최근 6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 견조한 회복기조가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의 영향이 반영되면 일시적으로 더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4.68%를 기록, 5월 말대비 109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말 저점대비로는 123bp 올랐다.

모기지 금리에 대해 여전히 주택시장에 우호적인 저금리 수준으로 재차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해프닝으로 인해 불거진 미 장기 시장금리 급등은 일시적이나마 올 여름 주택시장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 "하반기 미국경제 회복을 무산시킬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골디럭스형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