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한전KPS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25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755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0기의 원전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발전설비용량 증가에 따라 꾸준한 이익 성장을 보이는 중"이라며 "원전 납품비리 영향에 따라 주가 하락했으나 내재가치(펀더멘털)와는 무관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해외 발전정비 수주도 지속되고 있다.

그는 "올 들어 현재까지 1645억원의 해외 발전정비를 수주했다"며 "해외 발전 제작사 대비 정비 효율이 뛰어나 향후 해외 정비 수주 물량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는 꾸준한 배당금 증가로 이어진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3% 수준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