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인상 (사진= 한경DB)

다음 달 우유 값이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약 350원 인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대형마트 기준으로 2350원에 팔리는 흰 우유 1ℓ 가격이 2700원으로 14.8% 오른다.



우유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오는 8월부터 원유가격이 12.7% 가량 인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1ℓ당 834원인 원유 기본가격을 9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업체와 유업체 간 갈등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동제를 도입했으나 이번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연동제는 원유가격의 상승폭이 자동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물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미 원유 가격의 인상으로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유제품을 비롯해 빵, 과자, 아이스크림, 커피음료 등 가공식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만 생각한 아쉬운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유가격 연동제는 우유생산비 증감액에 전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매년 8월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로 내달 1일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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